저탄수화물식 두 달 하다가, 시간제한 섭취를 한 지 한 달이 되었어요.
(24시간 이하 공복은 보통 단식보다는 '시간제한 섭취'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공복 16~18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오전에 아메리카노 한 잔, 12시 점심, 6시 전에 저녁으로 섭취 끝)
20시간 이상 공복은 3회 정도 성공 한 것 같아요.
몸무게
저탄수화물식 두 달로 3kg 감량하고 약간 정체기가 온 것 같았는데, 시간제한 섭취 시작하니까 2kg 정도 더 감량되었어요.
살이 예쁘게 빠지는 것 같아요. 평소 고민이던 허벅지 안쪽살, 허리군살, 겨드랑이 부유방 등 군살들이 많이 정리되었어요.
안 맞았던 바지도 편안하게 맞는걸 보니 체지방 감량이 맞는듯해요.
허벅지 뒷쪽, 엉덩이에 선명했던 셀룰라이트가 옅어졌어요. 정말 염증 덩어리였던가싶어요.
몇 달 뒤에는 더 희미해질지 기대됩니다.
변비
평생 심한 변비였는데요, 보통 3~4일에 한 번 정도 화장실에 갔었고, 더 심할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2~3일에 한 번 가고, 변비가 없어졌습니다.
야채나 섬유질 양이 부족할까봐 프로바이오틱스 챙겨먹고 있어요.
거의 두끼 먹을때가 많은데, 두끼안에 야채랑 섬유질을 풍부하게 챙겨먹기 힘들때가 있어서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는 꼭 먹으려고해요.
수면
예전에 다이어트 할 때는 배고파서 일찍 깼었는데, 숙면하고 나서 상쾌하게 깨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12~1시 잤는데 지금은 11시에 자려고 하고 있어요. 조금씩 시간을 땡기고 있어요.
근데 더워져서 쉽게 잘
알러지 반응
스트레스 받으면 허벅지에는 건선처럼 두드러기가 나고, 등과 팔에는 여드름이 났었어요. 하루에 12시간씩 일하고 그럴때라 그랬던 것 같아요. 긁으면서 일을 했고...흉터도 많답니다ㅠ 설밀나튀 끊은후로는 새로 나지는 않고 있어요. 피부과에 얼마전에 알라딘 필링 하러 갔었는데 압출해야 하는건 없다고 하셨어요. 비염도 엄청 심했는데요, 국물같은거 먹으면 콧물이 주르륵 흐를정도로요. 식단 한 후로는 많이 좋아졌어요.
배고픔
정말로 신기하게도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는건 이제 괜찮아 졌고, 저녁 6시 이후에도 엄청 못 참겠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밤 11시쯤 불현듯 배고파질때는 있는데, 그때는 그냥 빨리 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견딜만해졌는데, 심리적으로 먹을걸로 위로받고 싶을때는 여전히 있어요.
그럴때가 주로 디저트가 땡길때 인 것 같은데, 그때는 아몬드가루로 빵 만들어 먹었네요.
공복에 먹을 수 있는 음식
최겸님은 물과 차 아무것도 넣지 않은 커피만 권한다고 하셔서,
처음엔 물과 녹차 마시면서 견뎌보고요, 그래도 안될때가 있었거든요.
위기가 한 두번 있었는데, 그 때 제이슨 펑 님 책을 여러권 읽었어요.
그 중에 아래 책 '잠시 먹기를 멈추면'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공동 저자들이 위 절제술, 다이어트 실패 경험, 실제 단식 경험을 많이 풀어줘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제이슨 펑님 책에서는 고도비만 아니라면 방탄커피 정도는 괜찮다고 나와있어서,
버터 1큰술 넣은 따뜻한 커피 마셨었네요. (그거라도 먹으면 만족감이 엄청남)
책에서 나온 공복에 먹을 수 있는 음식
물, 커피(버터나 헤비크림 1큰술), 차, 사골육수
세 달 정도 더 진지하게 해보려고 하고요,
다음달에는 20시간 이상 공복이 편안해지면 단식 36시간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정신이 또렷해지고 집중력이 살아난다는데,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요.
모두 화이팅!!
아래는 그간 먹었던 식단들이요
주로 구운고기와 야채 치즈 등 먹었어요
치즈 좋아해서 치즈도 곁들여 먹었어요.
최근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기네스 팰트로 식단ㅋㅋ
지금 다시 읽어보니 간헐적 단식의 전형적 식단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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