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들어주면 돈이 됩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면 돈이 됩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제가 요새 PT를 받느라 헬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다른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두어달 되니까, 자주 오는 분들이 보이는데,
여자 트레이너 + 여자수강생
둘이서 운동을 안하고
이야기만 하는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https://unsplash.com/photos/20jX9b35r_M?utm_source=naversmartedito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api-credit

아니 시간당 6~8만원하는 PT시간을
이야기를 한다고 날린다고..?

이번주에는 유독 자리가 가까워서
듣고싶지 않아도 듣게 되었는데,
듣다보니 주로 남편과의 불화에 대한 하소연,
가사노동으로 인한 다툼같은 내용이네요.
1시간 동안 트레이너가 이야기만 들어주다가
한 두 동작 겨우하고 인사를 하고 가던데…
그분에게는 운동이 아니라 심리치료가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대로 받아주는 트레이너도,
자기 직업을 깍아내리는 행동같아 보였어요.
아 저런 사람한테 배우고 싶지 않다 싶은…
1시간 동안 집중해서 자세 잘 봐주시는
제 담당트레이너가 더 고맙게 느껴졌구요.

그러고 보면,
자기 이야기를 못해서
안달난 사람이 많아요.

다른 말로는 이야기를 들어주면 돈이 됩니다.
독서클럽, 부동산 모임, 각종 모임
무언가 배우고 싶어서 나왔을수도 있지만,
사람을 만나러 나왔을수도 있지만,
자기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아요.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곳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거구요,
사소한 모임일지라도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면
기꺼이 돈을 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모임, 네트워킹, 동호회 등으로 돈을 벌고 싶나요
모아놓고 사람마다 발언권을 주세요
적절히 조율해주시고 돈 받으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