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주택자라서,
지방 시장 변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한 때는 김해, 거제, 창원, 부산, 울산, 포항 등 에도
투자를 고려했었거든요.
(거기까지 투자했다면 머리가 얼마나 아팠을지..)
요새는 지방물건은 웬만하면 다 정리하고,
실거주부터 탄탄하게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장이 꺽여서 서울이 아직 싼데,
실거주를 가장 싸게 마련할 수 있는 시기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무기력하게 느껴져요.
또, 투자금이 많지 않은데
여러개 물건에 분산되어 있다 보니
상승장에는 장점이었던게
하락장에는 짐으로 다가와요.
내년에 다가올 전세만기 물건들은
반드시 잘 해결될거라는 믿음은 있어요.
(제가 최선을 다해 해결할것이기에)
이것들이 제 삶에 건강한 긴장감을 주기도 하지만,
한 건 한 건 처리할때마다,
진이 빠질만큼 에너지를 많이 뺏기기도 해요.
지금은 제가 아직 30대이고
소득의 정점을 아직 지나지 않았기에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하락장도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감수할 수 있어요.
젊을때 하락장을 겪은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40대가 되어서도 다주택자가 좋을까?
생각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일을 해서 계속 소득을 늘리고 있다는 전제하에,
탄탄한 실거주 한 채, (기준은 각자 나름~)
혹시 아플때 최소 생계비가 되어줄 월세 한 채.
이렇게 두채 정도만 있는게 좋지 않을까.
많아도 세채 이상은 세금이며 관리며 골치아프지
않을까 생각이 자꾸 드네요.
다시 불같은 상승장이 와서,
남들이 사팔사팔 몇천띠기로 돈 벌어도,
(그게 얼마나 에너지가 많이 드는지 알기에)
그냥 너무 무리하지 않는 수준에서,
목돈 모일때마다 월세로 전환해가며,
오래 가져갈 몇 개만 남기고 싶어요.
(아마도 평택 구축 아파트 정도..)
2년 동안 일반 사람들 평생 할 만큼의
거래를 해보고 나니 드는 생각입니다.
얼추 다 해봐서 아쉬움이 없어요ㅋㅋ
강의판도 이제 분위기 다 알았구요
부동산 관련한 상품들도 대략 다 파악이 됐습니다.
무심한 투자,
신경 덜 쓰는 투자가 하고싶네요.
그래서 최근에 한 개 줄였구요,
올해랑 내년 기회될때마다 줄일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는 이웃님들은
포트폴리오 어떻게 조정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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