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생각

정비사업 선정되기는 어렵고, 진행은 더 어렵다 (자양4동 모아타운 사업 주민 반대로 무산)

by 부띵 2023. 8. 11.
반응형

어제 자양4동 모아타운 사업이 무산되었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처음에 신통 넣었다 떨어지고, 모아타운 공모 넣어서 당선된 곳이에요.
모아타운이 신통보다는 지정되기 쉽다고 해도, 선정 못되어서 준비하는 구역도 꽤 많거든요.

정비사업은 선정되기는 어렵고,

진행은 더더더~ 어렵다는걸 다시 깨닫습니다.

자양4동 모아타운 구역도

 

출처 : 서울시

자양4동은?

 

2호선, 7호선 건대역 더블역세권 근처로,

건대 양꼬치골목 뒷쪽이에요.

새 아파트 지으면 한강뷰 나올수 있다고

매물 가격이 많이 올랐던 곳이기도 해요.

인근에 성수정비전략구역은 25억이 훌쩍 넘으니, 여기도 언젠가는 따라가지 않겠냐는 말이 많았어요.
입지는 좋기는 한데 상권도 워낙 강한곳이라…
나중에 입주권 나온다고 신축빌라가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했던 곳이구요.

최근 실거래가를 봤더니 평당 8천, 5평짜리 원룸이 4억에 거래되기도 했네요.

 

자양4동 모아타운 주민 반대 이유는?

 

토지등 소유자 759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았는데,

광진구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소유주 기준으로는 찬성이 1표 더 많았는데,

토지면적으로는 반대가 월등히 높았네요.

 

 

소유자 기준

찬성 251명, 반대 250명

 

 

 

토지면적 기준

찬성 15%, 반대 48%

 

 

 

건축물 동수 기준

단독 : 찬성 48동 / 반대 180동

공동주택 : 찬성 23동 / 반대 5동

근린생활시설 : 찬성 5동 / 반대 39동

 

빌라 투자자들은 찬성, 단독 근생(토지 많이 가지고 있는) 소유주들은 반대

왜 반대했을까?

 

 

반대 이유로는 '현재 상태로 만족함'이 68.8%로 가장 높고
'사업성 부족'(13.4%), '임대 수입이 없어져 생계 어려움(13.0%)'

지가가 높은 동네라 확실한 미래 청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1군, 대단지 아파트 같은)
가로주택정비 스타일 신축으로는 만족 못했을것 같아요.
최근 거래된 단독 주택과 토지 가격이 평당 3500만원 선이네요.
소형 빌라가 평단가 8000으로 제일 높게 거래되었습니다.

현재도 신축 진행중인 사업장이 많네요

(위 지도에서 파란 점선)


최근 거래 내역

 

 

양꼬치 거리에서 확산된 상권이 걸쳐 있어요.

상가 임대료

대로변 임대료기준

1층 : 평당 15만원 (10평 150만원)

2층 : 평당 5만원

빌라 임대료

원룸 : 월세 1000/72~100만원, 전세 2억~

투룸 : 월세 1000/110~, 전세 2억 중후반~

최근에 비싸게 매수한 사람들 말고

원주민들이라면 임대료 수익도 무시 못할듯 한데, 사실 임대수익보다는 신축이 활발한 동네라서 토지 시세차익이 높네요.

자양4동을 시작으로 모아타운 무산되는 구역들이 나오기 시작할듯해요.
구역도와 조감도까지 보고 실망해서 나오는걸수도 있을것 같아요.

선정은 어렵고, 진행은 더더더 어렵다는걸 명심

(그니까 선정되었을때 팔자..!)

자양4동은 단독이나 근생은 리모델링이나 신축으로 개발이 될 것 같고,
일부 마음맞는 블럭은 가주정 진행도 할 수 있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