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이모가 알려준 조기은퇴의 단점

제가 자주 보는 채널중에 히피이모라는 분이 있어요.
이모는 피아노를 치다가 경제적 박탈감을 느끼고 그때부터 주점을 차려서 돈을 벌고, 다주택자가 되셨어요.
저는 자기의 투자의 역사를 이렇게 살아있는 언어로 얘기해주는 분들을 참 좋아해요.

 

 

히피이모의 조기 은퇴 이야기
저에게 참 많은 용기를 줬던 영상이고

지금도 힘들때마다 가끔 본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fwRKTOEBuY

 

이모는 자본을 어느정도 모은후에는
원래 전공이었던 피아노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버십니다.

스스로 '월 100 생활자'라고 부르시고요,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가지고 있는 집은 다 세를 주고
한남3구역에서 저렴한 전세를 사십니다.

 

한남3구역 집들의 상황이 궁금하면 히피이모 유튜브에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ㅋㅋ
보일러 터짐, 눈오면 빨리 안치우면 길 다 얼어버림, 누수는 말해뭐해~ 집주인은 그냥 비워버리고 싶다고~
그럴때마다 이모가 자기집뿐만 아니라 윗층도 관리해주니까 집주인도 세를 안 올리시는거 같아요.
그런 이모가 조기 은퇴의 단점에 대해서 얘기한 영상이 있었는데요,
생각할 점이 있었던것 같아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조기 은퇴의 단점

https://www.youtube.com/watch?v=fg1oHXdAfAA

 

 

 

1. 사람들이 나를 노는 사람으로 본다

 

심지어 자식까지 나를 노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해요.
늘 놀고 있는 것 같은 일상이 자식에게 각인되는게 큰 고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나 돈 있어서 은퇴했어 라고 여기저기 떠벌리기도 뭐하다고 해요.
그래서 이모는 친구들 모임에 나가면 처음 보는 사람들은 한량 아줌마로 본다는데ㅋㅋ
직업도 명함도 없는 사람에게 관심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걸 깨달으셨다네요.
조기은퇴하면 아마도 비주류 소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시선에서 평생 아무렇지 않을 DNA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2. 떠나가는 사람이 생긴다

주변 지인들에게 은퇴자금을 비롯해서 주식 배당, 월세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건 사람의 본능적인 심리의 문제라서 서로 상처받고 멀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냥 반백수처럼 살고 있다 말하세요.

 

3. 조기 은퇴후 무기력이 찾아올 수 있다

처음 은퇴했을때는 누구나 아무것도 안하고 쉬지만, 이내 무기력과 권태로움이 찾아온다고 해요.
이 때 누군가 나를 찾아와 일을 부탁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젊어서 은퇴할수록 인생이 권태롭지 않도록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네요.
또 취미생활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반자도 꼭! 이모는 캠핑을 자주 다니십니다.

 

50대인 이모 유튜브를 보면서

얼만큼을 가져야 은퇴할 수 있을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을지,

비주류로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은퇴 후 50대의 삶은 어떻게 펼쳐지는지,

이모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해봅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