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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생각

독산동 분위기 - 빌라 역전세 어쩌나..

by 부띵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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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선배님 만날 일이 있어 같이 밥 먹고
커피나 마시며 얘기나 더 나눌까 하다가,
독산동이 얼마전에 모아타운 신청했다고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말나온김에 독산동으로 향했다.
서류는 8월 3일 들어갔다고 하는데,
독산 A, B, C 구역 중에서 한 군데만 해주지 않겠냐는게 현지 부동산 소장님 의견.
독산C는 서류추가해서 연말에 다시 제출한다는 소문이 있다.

빌라 역전세

그것보다는 빌라 역전세 상황이 심각해 보였는데,

몇 년 전에만 해도 갭 2~3천으로 신나게 사고 팔고 했는데,
공주가도 떨어지고 보증보험율이 떨어져서 전세 놓는게 자신이 없다고 하신다.

지금 나와있는 물건도 전세 2억 6천에 신혼부부가 들어가 있는게 있는데,
새로 전세 맞추려고 보니 보증보험이 1억 9천밖에 안나온다고.
집주인도 여기저기 돈줄이 막히다 보니 고심하는 중이라는데..

화곡동 만큼이나 독산동에도 이런 물건이 많은듯하다.

독산동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가산디지털단지

허그에서 보증비율을 매가보다 높게 보증해준게 전세 사기의 빌미가 되었고,
갑자기 보증비율을 낮춘게 빌라 시장에는 큰 타격이다.
매매도 안되고 전월세도 아직은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아졌다 하심.

최근에 역전세 방지용 대출을 추가로 해준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받을 수 있는건 아니다.
2021년에 전세가가 꼭지를 찍었으니 이게 만기가 돌아오면 2023년이다.
빌라 시장은 아직 역전세 국면을 지나는 중이다.

신통은 못 사고, 모아는 살 수 있는데

신통은 토지거래허가로 매매가 쉽지 않고, 모아타운은 토지거래가허가 대상이 아니라 거래가 된다.

최근에 번동 모아타운 시범사업지가 1년 2개월만에 사업시행인가까지 진도를 빼버렸다. 대박쓰..

시범단지가 공사 시작되고 선례를 잘 남기면, 서울내 다른 구역들도 따라갈 것 같기도 하다. 자양4구역처럼 땅값 치솟는 동네는 해제도 많이 되겠지만..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14169&code=11131400&cp=nv

 

모아타운 1호 서울 번동, 1년 2개월만에 사업시행인가

오세훈표 저층 주거지 정비 주거 모델 모아타운의 1호 사업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구역 지정 1년 2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내년 착공한다.서울시는

news.kmib.co.kr

 

독산동은 일부 구역이 산과 맞닿아 있어, 현재 7층까지 밖에 못 올린다.
강북구 우이동 7층 > 15층 풀어준 사례를 보며 15층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차가 어찌나 많고 길도 좁은지.

인근 가산, 구로 일자리 수요를 위한 빌라가 우후죽순 생기면서 세대수가 확 늘어난 동네인데,

여기에 정비사업해서 세대수 더 늘어나면 도로 진짜 복잡해질것 같다. 쉽게 도로 넓힐 수 있는 동네도 아니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주거지로는 이 인근에서는 고척동쪽이 더 좋을것 같다. 녹지도 많고 좀 더 밀도가 낮은 느낌이다. (대신 비행기가 매일 지나다님ㅋㅋ) 남구로, 가리봉동, 가산디지털단지 이 쪽만 오면 정신이 없고 어수선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몇 년 뒤에 와보면 인상이 또 달라져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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