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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생각

추진위 일지 - 짜증나는 인간들 투성

by 부띵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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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 후 스타벅스로 출근

2시간 부업하고 이제 퇴근하고 집 갑니다.

요새 ‘어쩌다 추진위’ 하게 되면서,

부동산 통해서 여러 사람 연락이 왔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짜증나는 인간들 투성인데요

동네 소장 몇 명

싼 물건은 본인, 지인 다 줍줍한거 아는데

도와주는건 꺼림. 욕 듣기 싫다고함.

협력은 싫고 조용히 도와주는건 생각해보겠다함

조용히 도와주는건 뭘까. 나도 모르겄다~

소유주들

괜히 피곤한 일 얽힐까봐 다들조용히 숨죽이고 있음ㅋㅋ 소식 있을때는 다 읽음

가끔 떠들다가도 도움 요청하면 다 사라짐..

지금 구역지정도 안됐는데 84타입 몇 개 뺄 수 있냐고, 분담금 얼마냐고 물어봄…할말하않

재개발까지 가르치며 데리고 가야함

잘 아는 여우놈들은 새로운 정보 있을때마다 열심히 캡쳐, 복사해서 퍼뜨리는중. 언제 젤 비싸게 팔까 주판만 굴림.

저도 그 생각은 하지만 일은 하면서 합니다요

추진위 한다고 손 든 얘들

입만 나불거리고 암것도 안함

님들아 내가 더 바쁘거든요??

앞으로 미팅 공유는 없다

업체 A

“신탁으로 속도전으로 가세요

괜히 늘어지면 15년도 넘어가는데 많아요

얘네가 진도빼는건 확실해요

근데 수수료는 조금 (많이) 받아갑니다요“

업체B

“신탁하면 결과물 진짜 안좋아요

조합원 의견반영 힘들어요 (너그들은 가능?)

조합방식으로 정비업체랑 일 하시죠

일안하는 정비업체 많아요

근데 사업 멈추면 추진위에 손해배상 할수도 헤헤”

옆 동네 추진위원장

내가 누구누구인데, 자기자랑 하더니 진행은 잘 안 된다함. (뭐지) 아는 정비업체가 있으니까 만나봐요. 연락처 보내놓을께요. > 연락 안 옴. 바빠죽겠는데 왜 연락하는거임??

동네 감투 아줌마

각종 단체 감투 담당 아주머니. 동네 소식 잘 안다고 재개발 찬성이라며 연락하라고 하심. 얼마 찔러 달라 할까 무섭다

누구하나 내 편이 없음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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