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겨울 임장 다녀왔던 기록인데요,
티스토리에 정리하면서 시세를 다시 확인해봅니다.
원문)
눈이 많이 와서 집에서 쉴까 하다가 가까운 광운대역 근처를 돌고 왔습니다.
광운대역 앞에는 미미삼으로 불리는 미륭 미성 삼호 아파트가 있습니다.
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라고 불릴만큼 총 가구수가 3930가구나 됩니다.
가구수에 비해 주차장이 부족해 이중 삼중 주차는 흔한 풍경.
80~90년대 초반에 지어진 노원구의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이 없는 단지가 많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오세훈 시장도 언급했었네요. (저기 있는 아파트 다 재건축 힘 실어주나..?)
예안진이 통과해서 플랜카드가 여러개가 붙었어요.
단지내에 있는 신한은행이 폐점하기로 했나보네요.
요새 은행은 사실상 어르신들 민원 업무가 대부분이라
서비스업에 가까워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지점수를 줄이고 있는 은행 입장도 이해가 되고,
폐점을 반대하는 주민들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열심히 사업 진행중이라고 알리는 플랜카드가 많이 붙어 있어요.
특히 노원구에 있는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예안진 통과/정밀 안전진단 모금중/정밀 안전진단 1차 통과
이런 플랜카드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1호선 근처의 아파트를 가보면 단지옆에 방음벽이 설치된 곳이 많아요.
지상철이 있는 동네는 생활권이 나뉘어지고, 통행이 불편한 곳이 많아서 꼭 임장을 가야합니다.
특히 월계나 광운대는 노원쪽으로 넘어가려면 지하도를 통해 넘어가야합니다.
1호선 지상철이 지나는 창동역도 비슷한 상황이구요.
그래서 이 지역은 선거할때마다'1호선 지하화'를 공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1호선 지하화 = 지상에 열차가 다녀서 불편한 점이 많구나 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아파트가 36년차이니 안내판이 이제까지 버틴것도 대단해 보이네요.
이만하면 재건축 좀 승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창동18단지, 상계주공 3단지, 5단지 다 34~36년 비슷한 연차인데
어느것이든 먼저 시작되면 강북 다른 단지들도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광운대역으로 갈 수 있어요
광운대역에는 GTX-C가 예정되어 있고, 2022년 착공 예정이었는데,
창동역 지상화 지하화, 은마아파트 반대 등으로 2022년은 지나가고,
창동역 지하화가 결정되어 2023년 착공을 밀어붙일것으로 예상해봅니다.
광운대역 역세권 개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지도에서 핑크색 부분)
현대산업개발 시행으로 49층짜리 복합건물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역세권 개발은 22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데,
내년초에 한 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공원과 상업시설, 아파트가 어우러진 멋진 조감도네요.
완성된다면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같아요
육교를 올라 광운대로 넘어가면
노후된 빌라와 용적률 높은 소형 아파트 몇 개가 반겨줍니다.
준주거지역인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는
일산에 있는 아파트처럼 '주상복합'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역 앞에 마트가 붙어있는게 특이한데요,
광운대역 앞 학생,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광운대역은 던킨도너츠, 지역상점이 입점해있는데
1층에 빈 상점도 많습니다.
광운대역이 일부러 들리는 역은 아니다 보니
역사에 있는 상점에 공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GTX가 들어오면 풍경이 조금 바뀌려나요
광운대역에서 로터리쪽으로 걸으면
성북맨션이라는 오래된 아파트가 나옵니다.
무려 46년차!!
얼마전에 종상향 (일반주거지역 > 준주거지역) 을 받아
지구단위계획 접수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세대수가 126세대로 너무 적어서
앞에 상가 매입해서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네요.
사업성이 낮아지는걸 막기 위해서,
아파트 + 오피스텔 형태로 가려는 걸까요?
분양가가 낮아져서 당분간은 추진이 쉽지는 않겠네요.
아파트 출입구에 조감도가 붙어있었어요.
청라, 송도처럼 아파트+아파텔 혼합된 형태로 가도 좋겠네요
사실 광운대역 임장의 백미는
성북맨션 맞은편 다이천 떡볶이 인데요,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네요ㅠ
여기 마늘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요.
광운대 임장 가시면 꼭 드셔보시길
광운대역 임장 후 생각하게 된 부분
- 광운대역 앞은 준주거, 상업지역으로 상업지구로 발전되지 않을까
- 일부 썩빌이 있지만 1종 주거지역이 섞여있고 필지가 적어 주거지 개발이 쉽지 않겠다
- GTX-C 노선이 생기면 '광운대 > 청량리 > 왕십리 > 삼성역' 기존 1시간 > 20분내로 줄어들 예정 (왕복 6천원)
- 굳이 C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광운대를 주거지로 선택할 사람은 없을듯. C노선은 창동~덕정, 인덕원~수원 등 외곽지역에 호재이지 교통편 선택지가 다양한 서울 내에서는 이용도가 낮을지도.
- 광운대역에 대형 상권이 들어온다면 기존 상권은 대학생 상권으로 남을까?
주요 일정
- 2022년 상반기 : 광운대 역세권 개발 착공 예정 (현대산업개발) > 2023년 3월 착공예정 (브릿지론 받았다함)
- 2022년 하반기 : GTX C노선 착공예정 > 2023년 착공으로 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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