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생각

사회초년생때 살았던 집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by 부띵 2023. 5. 16.
반응형

(*2021년에 쓴 글을 수정해서 올린 글입니다.)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사를 참 많이 다녔다.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보니 사회초년생때 전월세 살았던 동네중에 재개발 예정지가 꽤 있다...?
하긴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저렴한 전월세를 찾아 집을 구했으니 재개발 요건에 맞을 수 밖에 없겠다.

방배동

약 7년 전에 방배동 1.5룸 살았을때 방배5구역이라는건 언뜻 알았다. 2년쯤 살고 같은 동네서 이사를 하려고 집을 알아 봤는데 월세가 너무 비싸서 낙성대로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 다른 동네는 보증금을 좀 올리고 월세를 내리는 딜이 가능했는데 방배동에서는 조정이 안됐다. 부동산 사장님 말로는 여기 집 주인들은 천만원 올려도 별 돈도 안되고 월세 올리는걸 좋아한다고 하셨었다.

투룸 전세가 몇개 나와서 보러 갔을때는 사장님이 여기는 학군이 좋아서 빌라도 계속 올라요 라고 얘기해줬었는데..당장 먹고 사는 고민이 많을때라 한 귀로 흘려들었음이 분명하다. 7년이 지난 지금은

새아파트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2022년 최저가는 22억 5천

 

2023년 최저가는 31억

헉 가격이 안빠지고 오히려 더 올랐다.

웬만한 서울 재개발 지역도 가격 다 빠졌는데,

방배동은 안 빠졌다.

물건도 잘 나오는 구역이 아니라서 그런것 같다.

 

현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들어올 예정
단지 이름은 '디에이치방배'

원래 좋은 지역은 브랜드+동네 에서 이름이 끝난다.

외곽으로 갈수록 이름이 너무 구차하게 길어진다고..ㅎㅎ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

 

반응형

 

서울에 호재 없는 지역이 없다지만
호재는 알려고 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는듯하다


가만가만...그 동안 살았던 동네 개발 소식을 찾아봐야겠다
전농동 인근은 너무 오래되서 그런가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청량리

청량리 인근에 살았던 곳은 재개발 예정지로 지도가 돌아다니고 있다.

사거리 이름이 떡전교라 잊을수가 없다. (이래서 네이밍이 중요!ㅋㅋ)

주인 아주머니께서 김장 하시거나, 오곡밥, 팥죽같은거 만드시면 나눠주시곤 했는데,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게 어린 내가 보기에도 힘들어 보였다.

지금도 살고 계시다면 재개발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얼마전에 청량리 일대 갔을때는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건축 현장도 많고 아직 노점상도 많아 어수선했다.

준공되고 주변 환경도 정리되고, 5~6년 후에는 gtx 까지 들어오면 강북의 랜드마크가 될지도 모르겠다.

 

이 동네는 신속통합기획에 선정되었다.

한참 걸리겠지만, 모아타운보다는 훨 나으니까.

역시나 매매 매물은 0개

하계 한신청구

하계역에 붙어있는 한신아파트는 1000/50에 월세로 살았었는데, (5년 전 매가 1억 7천, 지금은 5억 5천..)

지금은 예안진 통과되고 추진위가 열심히 활동중인듯하다.

기억을 끄집어내보자면 지역난방인데 겨울에 너무너무 추웠다.(재건축에는 플러스 요인이잖아?)

지역난방이 온수를 흘리는 방식인데 온도를 높이면 계곡 옆에 온거마냥 물소리가 컸다.

(나중에 알고보니 온수배관에 찌꺼기가 많이 끼면서 난방효율이 떨어진거였다.)

동북선이 2025년 말 쯤 완공되면 1, 6, 5호선 환승이 편리해질 것 같다.

 

어린이대공원역 - 화양동

어린이대공원역 일대인데, 주거보다는 상업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살았던 곳은 신축 빌라가 많아서 재개발은 힘들듯하다.

300년 묵은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있다. (신현동 회화나무 구역이 생각나네?)

얼마전에 가보니 건물이 많이도 들어섰다.

성수동에서 시작된 개발이 송정동까지 온 것 같다.

고소영이 건물사서 토지값 왕창 올랐음..

오늘의 투자 생각

- 사회 초년생때 살았던 집을 뒤돌아보자

- 지금 사회 초년생들이 전월세로 많이 사는 지역도 유심히 보자

- 만약 지금 무주택이었다면 골랐을 다음 지역은 어디었을까? (아마도 쌍문 소형 아파트나 중랑구 일대 투룸 빌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