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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생각

평생 현역으로 산다는건

by 부띵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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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라면 1도 모르는 사람인데,

최강야구에서 김성근 감독님을 보고 반해버렸다.

아 이런걸 평생 현역 이라고 하는구나..

팔순이 넘으셨는데도 매일 선수들 분석하고,

선수들한테 직접 공 던져서 훈련시키고

심지어 상대팀 선수도 가르쳐주심ㅋㅋ

(감독님 적을 가르쳐주심 어떡하십니까?)

 

https://youtu.be/89ybPSd0QYQ

 

상대팀 선수 폼 보고
바깥쪽 공 못 치는거 바로 아심

 

나이를 먹으면 무엇을 해야하냐면
나보다 더 살날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야 한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명이 없는 사람들의 노년은 공허하고 허무하다.
죽지못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무기력한 노년을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이가 들면 나의 에너지를

타인을 위해 쓸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을 쓰든 돈을 쓰든,

에너지의 방향이 타인으로 향할때

나의 욕망에 매몰되지 않고 풍요로워진다.

한 때 내가 누렸던 땅에 내가 떠나고도 더 살아갈 이들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돕는것.

김성근 감독님의 삶에서 그런것이 느껴져서

최강야구라는 프로가 감동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감독이면 선수의 수준을 올려 줘야지


아니면 걔는 그렇게 낙인찍혀 버리잖아


경기에 지면 무조건 감독탓이라고 하시고,
이겨서 애들 연봉도 오르게 하고,
프로 데뷔도 시켜야 한다고.
실제로 이 프로를 통해
엘리트 코스를 못 밟은 아마추어들이
프로로 데뷔하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키워주시는 모습이 퍽 감동적이다.
은퇴한 40대 선수들이 전성기 역량을 선보일때도 감동이 밀려오고,
프로그램 기획도 참 멋진듯.

팔순 넘은 노인네의 삶이
이렇게 섹시할 수 있다니..?
숭고하고 존경스럽다.

 

사실 일반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폐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가 죽기만 해도

가족들을 돕는 일이기도 하다.

나도 감독님을 보면서 무슨 일을 하든

나이가 들어서도 현역으로 살고싶다고

다짐하게 된다.

감독님 건강하게 오래 활동해주세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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